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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2025년 04월 28일 12:21, 읽음 :
15, 추천 :
0 |
시간을 꿰어
잡채로 '음식과 요리 수업'을 열었다.
고구마 당면, 소고기, 닭고기,
버섯, 시금치, 당근, 계란,
양파, 파프리카.
씻고, 썰고, 삶고, 볶으며
한국어 요리법 단어를 담았다.
교실에서는
갓 데운 잡채 한 그릇으로
비빔밥을 닮은
한국인의 음식 문화를 선보인다.
한 입에 한 단어씩,
먹으며 배우고
웃으며 익힌다.
"시금치", "당근", "버섯"
젓가락 끝마다
한국의 정이 피어난다.
잡채 한 그릇 속에
다문화가 담기고,
열 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
잡채 그릇을 들어 올린다.
봄이,
잡채 그릇마다 절정을 이룬다.
작성자 IP : 59.0.238.6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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